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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우수선수에 말컹…감독상은 최강희 감독

등록 2018.12.03 19:08

수정 2018.12.03 19:13

K리그1을 수놓은 최고 선수는 경남 외국인 공격수 말컹이었다.

말컹은 오늘 서울 홍은동에서 열린 K리그1(1부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각 팀 주장(30%)과 감독(30%), 기자단(40%) 투표에서 100점 만점에 55.04점을 받았다. 2위에 오른 32.13점의 전북 수비수 이용을 제쳤다. 말컹은 올해 31경기에 출전해 26골 4도움으로 득점 1위에 올랐다. K리그 최초로 1부와 2부 최우수선수를 석권한 선수가 됐다.

영플레이어상은 울산 한승규가 받았다. 한승규는 5골 7도움으로 울산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포항 강현무와 전북 송범근을 제쳤다.

감독상은 전북의 6번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었다. 최 감독은 사상 최초로 스플릿 돌입 전 우승을 확정했고, K리그1 도입 이후 최다 승점(86)을 챙겼다. 내년 톈진 취안젠 사령탑을 맡아 어제 눈물의 고별전을 펼쳤던 최강희 감독은 이날 감독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대구)도 K리그 골키퍼 부문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최우수선수는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광주)가 받았다. 16골로 득점왕와 베스트11 공격수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황인범(대전)과 김문환(부산)도 각각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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