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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 자서전 고해 "음주운전·가정폭력·성매매…망나니였다"

등록 2018.12.03 21:46

수정 2018.12.03 21:57

[앵커]
국내에선 성룡으로 더 잘 알려진 액션배우 청룽이,, 자신이 과거에 성매매와 음주운전, 도박, 가정폭력까지.. 행했다고 자서전을 통해, 고백했습니다. 이제 새 삶을 살겠다고 맹세도 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손 액션의 대가, '취권', '러시아워', '폴리스스토리'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홍콩 영화배우 청룽. 2016년엔 무려 200편 넘는 영화를 찍은 공로를 인정받아, 오스카 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청룽  /  홍콩 영화배우 (2016년 오스카상 수상 당시)
"아직도 제가 여기 서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건 꿈일거에요."

그러나 내일 공개되는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에서 청룽은 자신을 '쓰레기'라고 고백합니다. 성매매와 도박을 일삼는 건 물론, 하루사이에 포르쉐와 벤츠 차량을 부수기도 한 상습 음주 운전범이었단 겁니다.

아내와 싸우다가 어린 아들을 한 손으로 들어 던지는 가정 폭력을 휘둘렀으며, 아내를 두고 외도해 사생아 딸을 두고 있단 과거도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최근 동성결혼을 한 에타 응이 외도로 얻은 딸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강권으로 무술을 시작한 뒤 스턴트맨에서 배우로 발탁된 청룽은, 자신을 업신여긴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돈을 쓰다보니 남의 밥값으로만 한해 200만 달러를 쓴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룽은 이제라도 과거를 인정하고 삶의 방식을 바꿀 것을 맹세하기 위해 자서전을 발간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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