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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란조끼 시위' 사망 4명으로 늘어…80대女 최루탄 맞아 숨져

등록 2018.12.04 16:24

프랑스에서 '노란조끼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일 마르세유 시위 장소 인근 아파트에 살던 80세 여성이 덧문을 내리던 중 얼굴에 최루탄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이로써 지난 달 17일 노란조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이도 있어 사망자가 추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노란조끼 시위는 당초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시작됐으나, 최근 앰뷸런스 운전자와 중학생 등 새로운 계층과 직종의 시민들이 가담하면서 전면적 반정부 시위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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