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與 "사퇴 요구는 靑 흔들기" vs 野 "조국은 박근혜의 우병우"

등록 2018.12.04 21:04

수정 2018.12.04 21:13

[앵커]
이 문제가 결국 청와대를 흔들면서 정치권은 오늘 하루종일 조국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조 수석 흔들기를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공세로 규정했고, 야당은 조국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수석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조국 수석 사퇴 요구는 "청와대 흔들기"라고 규정합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과도한 경질요구는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좌초시키겠다는 특권 세력의 반칙이다"

안민석 의원은 "조국이 꺾이면 촛불정신이 사그라질 것"이라고 했고, 전해철 의원은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순경 한 사람이 잘못한 걸 서장이 책임져야 하는 건 지나치다”며 감쌌습니다. 

설훈 / 민주당 최고위원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이 경우에도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보는 거죠"

자유한국당은 조국 수석이 인사검증, 부패감시, 공직기강 세 가지 모두 실패했다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을 박근혜의 우병우로 만들려 하지 말길 바란다."

김학용 의원은 "조국 수석은 민주당이 목숨 걸고 지켜야했던 그들만의 조국"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대통령이 무조건 '믿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차라리 국민들에게 '속아달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조국 수석을 감쌀 때가 아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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