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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강국 발판 쌓는 韓…내일은 천리안 2A호 발사

등록 2018.12.04 21:41

수정 2018.12.04 21:49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 발사가 성공한데 이어, 오늘은 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 소형 위성 1호가 우주에 안착했습니다. 내일은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가 발사될 예정인데요, 선진국보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우주강국으로 가는 발판은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차세대 소형위성 1호를 실은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 9가 발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3,2,1"

대한민국 우주강국의 꿈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페어링 분리에 성공하고 위성 64개가 궤도로 향해 올라갑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발사된 건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쯤. 6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5분. 뜬 눈으로 기다리던 국내 지상국에 드디어 위성 신호가 잡힙니다. 위성은 575km 정상궤도에 진입했고,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소형위성 1호는 1992년 발사된 우리별 1호의 손자벌입니다.

최장수 / 차세대소형위성1호 사업단장
"태양폭풍이 일어나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사전에 환경 측정을 하는거고요. 별의 생성과 소멸 이에 대한 연구..."

내일은 천리안 2A호가 바통을 이어받아 발사됩니다. 첫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1호에 비해 4배 더 선명한 영상을 18배 빠른 속도로 지상에 전달합니다. 관측주기도 3배 빨라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우주독립입니다. 지금은 모두 해외에서 쏠 수 밖에 없지만, 2021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 개발되면 국내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게 됩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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