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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父 '빚투' 의혹…"10년전 빌려준 돈 못받아"

등록 2018.12.05 18:11

가수 티파니(29·스테파니 황)가 신곡 'PEPPERMINT' 공개 3일 만에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연예인 가족들에 대한 채무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티파니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10년 전 티파니 아버지 황모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황씨가 인수하고 운영한다는 골프장과 호텔 등에 3500만원을 지급했지만, 황씨의 골프장 인수건은 사기였고 황씨는 인수할 능력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황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후 돈 반환을 약속받고 녹취록, 사진까지 지웠으나 사기당한 돈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썼다.  "티파니와 그의 친오빠 등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도 밝혔다.

A씨는 또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면서도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가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파니 측은 5일 오전까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티파니는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미국 에이전시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티파니 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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