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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중 1집, 반려동물 키운다…반려견 1마리에 월 10만원 지출

등록 2018.12.05 21:38

수정 2018.12.05 21:43

[앵커]
반려동물 천만 시대라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반려견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반려견 한 마리당 한달에 평균 10만 원은 지출한다고 합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려견 '숑'과 8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 이현아씨, 반려견이 없는 삶이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현아 / 서울 내수동
"자식 같으니까 어디를 가든 쇼핑을 가든, 시장을 가든, 가까운 산책을 가든 함께 다니면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펫팸족으로 조사됐습니다. 과거 반려동물을 길러본 경험까지 하면 3가구 중 2가구나 해당 됩니다. 85% 이상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했고, 이런 경향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더 높아졌습니다.

기르는 반려동물은 개(75.3%)가 절대적으로 많았고, 고양이(31.1%), 물고기(10.8%) 순이었습니다.  열에 여섯 가구는,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나 IoT시스템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에 쓰는 돈은 반려견은 1마리에 10만 3000원, 반려묘는 7만 8000원으로, 사료비와 간식비의 비중이 컸습니다.

황원경 / 금융사 경영연구소 박사
"(일시적인) 병원비가 포함되면 실질적으로는 더 큰 금액이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이 연 평균 15%씩 성장하고 있어,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액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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