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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세금폭탄' 후폭풍…장쯔이·쑨리·우징도 거액 납세

등록 2018.12.06 21:38

수정 2018.12.06 21:41

[앵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탈세 후폭풍이 중국 연예계 전반을 흔들고 있습니다. 중국 세무 당국이 대대적인 연예계 세무조사를 예고하면서 장쯔이 등,, 수백명의 연예계 종사자들이 줄줄이 납세에 나섰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세 혐의로 1400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고 사과문까지 공개한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

CCTV 앵커
"이중계약서를 통해 실제 소득을 숨긴 것으로 드러나, 세금 2억4000만 위안의 4 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넉 달 동안 실종됐다 천문학적인 벌금까지 납부한 판빙빙 사태를 지켜봤던 중국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지난달, 중국 세무당국이 3년 납세 자료를 근거로 중국 연예인들의 세금 징수에 나서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중국 세무 당국은 지금까지 551명의 연예계 종사자들과 면담을 실시하고 자진 납세를 압박했습니다. 이 가운데 톱스타는 모두 17명으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장쯔이와 쑨리, 우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톱스타급 연예인들은 최소 165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고, 납부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린 배우도 있다고 중화권 매체가 전했습니다.

연예계 세무조사는 일반 중국인을 상대로 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예고한 것이라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자유시보는 중국 당국이 세금 미납액 10만위안, 우리돈 1650만원 이상인 중국인을 대상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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