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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등록 2018.12.07 17:30

수정 2018.12.07 17:35

[앵커]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투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이 전 사령관이 오늘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이 이 전 사령관이 아닌 지인 사무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투신뒤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은 현재 경찰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빈소 등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전 사령관의 투신 이유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하고 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에 대해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증거인멸의 염려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년간 기무사령관으로 재직했는데,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정국'이 박근혜 정권에 불리하게 이어가자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소환 당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대와 부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임무 수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 등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고 있지만, 구속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 등이 있었던 만큼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이 전 사령관이 오늘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이 이 전 사령관이 아닌 지인 사무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투신뒤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전 사령관의 투신 이유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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