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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박지만과 절친…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 받아

등록 2018.12.07 17:32

수정 2018.12.07 17:36

[앵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와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절친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세월호 민간인 사찰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국방부 출입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이재수 전 사령관이 투신했다는데, 검찰 조사에 압박을 느껴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 이재수 전 사령관이 남긴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투신 이유를 알순 없습니다. 그러나 이재수 전 사령관은 2013년 사령관 재직 당시 세월호 민간인 사찰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을때 이재수 전 사령관은 국가를 위해 떳떳하게 일해왔다고 밝혔고,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구속을 모면한 상황인 만큼 이재수 전 사령관이 왜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됐는지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이재수 전 사령관은 박지만씨와 친한 탓에 기무사령관으로 발탁됐다는 얘기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기자]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육사 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샌인 박지민씨와 육사 동기입니다. 서울 중앙고도 같이 나와 육사 37기 사이에서도 절친이었고, 사석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를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를정도로 박지만과 친한 사람들이 누나회라는 것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2013년 기무사령관으로 발탁되면서 신원식 전 합참 작전본부장, 그리고 전임범 특전사령관과 함께 육사 37기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채 1년도 안된 이듬해 10월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각종 설이 나돌았습니다. 오히려 대장 진급을 시키기 위한 배려라는 애기도 나왔고, 세월호 문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경질성 인사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 사령관은 2016년 3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전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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