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검찰, 이재수 투신에 '당혹'…수사 적정성 도마에

등록 2018.12.07 21:05

수정 2018.12.07 21:18

[앵커]
그럼 여기에서 검찰 반응을 알아 보겠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중기자 검찰도 몹시 당혹스러워 하겠군요? 

[기자]
네, 검찰은 대외적인 공식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 관련 핵심 수사대상자였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극단적인 선택에 침통해 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박찬호 2차장 검사는 "군인으로서 오랜 세월 헌신해온 분의 불행한 일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국군기무사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에 대한 군 특별수사단이 공식 출범한 지난 7월 시작됐습니다.

이후 군·검 합동수사단으로 확대됐고 지난달 현역 장성 등 3명이 구속 기소 됐습니다. 민간인 신분이 된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 올 수도 있겠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검찰이 뭐라고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지난 3일 구속영장 기각 이후 소환 일정을 잡거나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수사강도를 높이는 단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무사 TF가 만든 150여 건의 보고서를 보면, 혐의와 상반되거나 무관한 내용도 있어 일각에선 검찰의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무리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3일 영장 기각 당시 검찰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직후, "불법행위의 책임자에 대한 영장 기각은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결정"이라며 이례적인 강도로 불만을 표시했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변호인은 "영장이 기각된 이후에도 이 전 사령관은 수사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본안 사건외 별건 수사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얘기도 측근들을 통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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