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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정폭력 비극…50대, "아내 죽여라" 환청에 부인 살해

등록 2018.12.07 21:26

수정 2018.12.07 21:39

[앵커]
남편이, 부부 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남편은 두 차례의 가정 폭력 전력이 있었는데, 결국 희생을 막지 못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연립주택입니다. 계단에는 아직 지우지 못한 혈흔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55살 안모씨의 집에서 부인 50살 A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안씨 부부의 집입니다. 오늘 새벽 안씨는 부부 싸움 도중 흉기로 부인을 살해했습니다. 당시 다른 방에 있던 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부부싸움으로 인해가지고, 자녀가 신고를 한 거 같은데…."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아내를 죽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평소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인 안씨는 가족들과 원만한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편의점 점주
"'맨날 술먹으니까 아빠가 싫다' 이거지. 3대 1이다 이거지. 그런 뉘앙스로 예전에 한 번 이야기 들었어. 자기 편은 하나도 없다"

안 씨는 과거에도 두 차례 딸과 아내를 폭행했던 전력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사회봉사나 보호관찰 처분으로 끝났습니다. 사건 당사자인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 이후 정부는 '가정폭력 방지대책'을 새롭게 발표했지만, 또 다른 가정폭력 피해자의 사망 사건을 막진 못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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