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뉴스9

영국대사관에 막혔던 덕수궁 돌담길, 59년만에 전구간 연결

등록 2018.12.07 21:38

수정 2018.12.07 21:42

[앵커]
수 많은 노래에도 등장하고, 산책길로도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 그동안 영국대사관에 막혀 길이 끊겨 있었는데요, 이 돌담길이 59년만에 연결됐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덕수궁 돌담을 따라 새 길이 생겼습니다. 나무데크와 멍석을 깔아 고즈넉한 덕수궁에 운치를 더합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이곳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70m 떨어진 후문까지 마지막 구간이 모두 뚫렸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전체 길이가 1.1km입니다. 1959년 영국대사관의 보안을 이유로 170m 구간을 막았습니다. 지난해 8월 그중 100m가 먼저 개방됐고, 오늘 59년만에 완전히 이어졌습니다.

김은희 / 인천 중구
"이제 전 구간이 뚫렸으니까 한 바퀴 도는 거죠 이제 자유롭게 편안하게 너무 좋아요"

박원순 / 서울시장
"대한제국 18년의 영광과 또 그 굴욕을 도시재생방식으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이거든요"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돌담길 안쪽으로 새 길을 만들어 돌담길과 붙어있는 영국대사관을 설득했습니다.

사이먼 스미스 / 영국대사
"서울시의 오랜 친구로서 이 사업의 준비기간 동안 긴밀히 협력해왔고, 마침내 새 길이 열리는..."

이번에 개통한 70m 구간은 덕수궁 안쪽에 만든 길이라 덕수궁 운영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