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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사고 3주 동안 10건 발생…뻥 뚫린 안전대책

등록 2018.12.08 19:07

수정 2018.12.08 19:22

[앵커]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강릉역 열차 탈선에 대구역 열차 고장까지, KTX 사고는 오늘만 두 건입니다. 코레일 사고는 3주 동안 10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코레일 본사를 찾아 철도안전대책을 지시한지 불과 3일만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코레일의 안전대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9일 서울역 포크레인 충돌, 지난달 20일 오송역 단전사고, 이틀뒤 분당선 운행 중단 등 최근 3주 동안 일어난 코레일 사고는 10건에 달합니다.

KTX 탑승객
"승객 저희도 그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그런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왔으니까. 그런게 불안한 거죠. 내가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사고가 잇따르자 코레일은 비상 안전경영을 선포하고 차량분야 총괄책임자와 간부 4명을 보직해임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 안전관리 체계 점검을 위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일 대전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철도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낙연(지난 5일)
"사고대응 매뉴얼이나 평소의 유지관리체계 이런 것들이 충분한가"

하지만 불과 3일 만에 또다시 사고가 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정렬 / 국토부 2차관
"열차가 탈선했다는 이런 사고는 매우 심각한 사건으로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3일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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