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대관령 체감온도 -24.3도…맹추위에 동파 피해 속출

등록 2018.12.08 19:09

수정 2018.12.08 19:23

[앵커]
오늘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주말이었습니다. 강추위에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신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 지금도 많이 춥습니까?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옷을 두껍게 입었는데도 한기가 가시질 않습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은 영하 5도인데요. 목도리에 마스크까지 방한용품을 착용한 시민들도 강추위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엔 한파경보가 서울 등 중부지방과 경북 지방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전국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4도, 강원도 철원 영하 20.4도, 경기도 연천 영하 16.1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대관령이 영하 24.3도를 기록하는 등 5도 가량 더 낮아졌습니다. 상층 온도가 영하 25도에 육박하는 북극 한기가 내려온 게 원인입니다.

한파로 서울에선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 오전부터 하루 동안 동파신고 77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아침도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는 월요일까지 이어지다 화요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촌에서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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