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재수 장군은 강직한 참군인"…줄잇는 조문 행렬

등록 2018.12.08 19:14

수정 2018.12.08 20:16

[앵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빈소엔 고인을 추모하는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생전에 고인과 인연을 쌓았던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빈소는 오늘 오전 10시 이곳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지 2시간 만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황 전 총리는 "적폐 수사 중에 이 전 사령관이 '작고' 했다"고 애도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쯤엔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김관진 / 전 靑 국가안보실장
"이재수 장군은 참 강직한 참군인이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이 전 사령관이 김 전 실장을 지키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이 김 전 실장 관련 사안을 실토하라고 압박하자,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문재인 정권도 더 이상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검찰을 악용하고 이런 일이 없었으며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적폐 수사라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도 1년 7개월 가량이 되는데 계속해서 이렇게…."

동료 군인들도 안타까움 속에 말을 잊지 못합니다.

백남환 / 육사 25기
"상사였던 김관진 장관을 살려야해서, 부하들을 전부 살리기 위해서"

육사 37기 동기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는 타지에서 실의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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