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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석방하라"vs"박근혜 석방하라"…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등록 2018.12.08 19:16

수정 2018.12.09 13:15

[앵커]
추운 날씨에도 주말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들이 열렸습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수감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석방하라는 구호와 박근혜 전 대통력을 석방하라는 목소리가 뒤섞였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법적폐 청산하자! 이석기를 석방하라!"

오늘 오후 광화문 북측 광장. 이석기 구명위원회 등 56개 시민단체들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석방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의 최대 피해자라는 주장입니다. 

건설노조, 청년민중당 등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이곳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석방 촉구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이창복 /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석기 전 의원을 비롯해 감옥에 가신 모든 양심수들과 웃으며 얼굴 맞이하는 기쁜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문과 서울역 일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문재인은 물러가라"

집회 참가자들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태오 / 변호사
"(김정은 방남은)2천 5백만 북한 주민과 20만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이들과 국군포로 납북자 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입니다."

이들 보수와 진보 단체는 상대 진영이 집회를 하는 동안 주변에서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차단으로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주변은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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