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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영하 20.6도, 한파 '절정'…월요일 낮 평년 기온 회복

등록 2018.12.09 19:04

수정 2018.12.09 19:17

[앵커]
그럼 먼저 한파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철원은 영하 20.6도 서울도 영하11.8도를 기록하는등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첫소식 윤해웅 기잡니다.

 

[리포트]
바위에 튄 폭포수가 얼면서, 눈이 내린 듯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박석호 / 경기도 의정부
"체감온도가 많이 춥다고 하는데 와보니까 얼지는 않았지만 폭포가 아주 그냥 멋있네요."

넓은 한탄강 줄기도 태반이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철원 임남면의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져, 영하 20.6도를 기록했습니다.

축사에 전열기를 켜고 볏짚도 정성스레 깔아줍니다. 춥다고 말도 못하는 가축들이 병이라도 걸릴까 노심초사합니다.

우호제 / 축사 주인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가지고 열다마(전열기)를 설치해주고 송아지 옷을 입히고.."

전국을 나흘째 강타한 북극발 기습한파는 오늘 절정을 이뤘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산간은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뚝 떨어졌고, 남부지방에서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기온이 또 떨어져, 내일 오후에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관
"복사냉각에 의해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까지는 영하 10도 이하의 차가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당국은 한파가 가시는 모레쯤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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