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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정부 적폐청산 칼춤, 로베스피에르의 단두대인가"

등록 2018.12.09 19:17

수정 2018.12.09 19:39

[앵커]
그런데 이재수 전 사령관의 죽음을 계기로 한국당은 적폐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여권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애도를 표하면서도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빈소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들어섭니다. 곧이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따라 들어갑니다. 김 위원장은 현 정권이 신 적폐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준
"사람만 잡는단 말이에요 지금. 그런 부분이 참 안타깝고요."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의 칼끝이 또 한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갔다"며 "과도한 적폐청산의 칼춤을 지금이라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로베스피에르가 만든 단두대에서 자신이 처형당한 것처럼 적폐청산 칼이 문재인 정권에 다시 돌아올 것이다"

김학용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에겐 관대하고 반대하는 국민들만 적으로 간주하는 이런 식의 적폐청산은 이제 멈춰 달라"고 말했습니다.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절도와 의리가 있던 사람"이었다며 이재수 전 사령관을 애도했지만, 정치 쟁점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수 전 사령관의 죽음에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어제 유승민 전 대표 이후 빈소를 찾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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