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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2파전' 확정…나경원 vs 김학용

등록 2018.12.09 19:28

수정 2018.12.09 19:42

[앵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가 나경원 김학용, 2파전으로 굳혀졌습니다. 유기준, 김영우 의원은 막판에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당파' 대표 김학용 의원은 이례적으로, 초선 비례대표인 김종석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내세우며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김학용
"책무를 수행할 역량과 전문성을 가장 우선시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하고, 한국당 경제 비전 'I노믹스' 작성을 주도하는 등 한국당 대표 경제 전문가입니다.

김종석
"우리 당의 정책 품질, 그리고 정책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겠고…"

'잔류파'를 대표하는 나경원 의원은, 충청권 재선 정용기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나경원
"정책 투쟁이 가능한 현장 경험이 필요할 때 입니다."

정 의원은 현장 경험과 함께 계파 갈등 구도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정용기
"단 한번도 사람 중심의 계파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기준, 김영우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날까지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나 의원은 친박과 잔류파, 김 의원은 비박과 복당파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물밑에서는 계파가 뒤엉킨 혼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들이 많아 투표 직전 정견 발표가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모레 치러집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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