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선전 매체, 軍 외국산 무장장비 도입 결정 맹비난

등록 2018.12.10 11:00

북한 대외선전 매체들이 최근 우리 군의 외국산 무장 장비 도입 결정에 대해 반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가 숱한 군사 장비를 끌어들인다고 한다며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가 언급한 군사 장비는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C', 최신 반잠기 'P-8A 포세이돈', 지상대공중요격미사일 '패트리엇-3MSE'유도탄 등이다.

'우리민족끼리'는 "과거 대결 시대의 망동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남조선 군부의 처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규탄을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북남관계를 최악의 전쟁국면에 몰아넣었던 이전 보수 정권의 파멸에서 교훈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도 이날 '불망나니들의 말로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냈고, 또 다른 대외선전용 매체인 '메아리'도 "남조선 군부가 앞에서는 평화를 외우면서도 돌아앉아서는 동족 대결의 칼을 갈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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