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강남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수 억원대 뒷돈을 챙긴 브로커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뇌물 공여 등 혐의로 재건축 사업 브로커 40대 문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문 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에 관여하며 자신이 관리하는 협력 업체 계약을 불법 알선하고 수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철거업체 등 재건축 관련 협력업체들에 공사 계약을 알선해주고 계약금의 약 10%를 챙겼다.
문 씨는 전임 조합장인 53살 김 모 씨와 친분을 유지하며 뒷돈을 챙겨주고 자신도 받는 등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앞서 조합 대의원이던 2011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일감 청탁과 함께 총 9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경찰은 전임 조합장 외에도 조합에 관여한 사람들과 하청업체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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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서 수억원 뒷돈 챙긴 브로커 구속
등록 2018.12.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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