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부실시공" vs "관리 부실"…코레일·철도시설공단 서로 '네탓'

등록 2018.12.10 21:01

수정 2018.12.10 21:57

[앵커]
이번 사고는 선로 전환기가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오류가 생겼는지를 두고 코레일과 철도시설 공단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시설공단이 전환기를 부실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시설 공단은 그렇다면 왜 그동안은 한번도 사고가 나지 않았느냐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날씨 탓이 아니라 인재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X 탈선사고가 난 남강릉분기점입니다. 기찻길이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서울과 차량기지 방향으로 선로가 나눠집니다./기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건 선로전환기입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현장조사에서 선로전환기 시스템 오류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노선 상태를 알려주는 선로전환기 케이블이 반대로 꼽혀 있었습니다.

사고 5분 전, 멀쩡한 다른 선로에서 이상신호가 나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철도시설공단이 부실 시공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알람을 울리는 회로가 거꾸로 꼽혀 있던 거예요. 작년 6월에 설치가 됐어요. 당시 납품은 철도시설공단이..."

철도시설공단은 개통한 지 1년이 지날동안 사고가 없었다가 이제 사고가 난 것은 유지보수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비약이에요.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나온 입장이니까. 그것도 어찌 보면 추측성이잖아요."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오늘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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