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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감중인 '친박 좌장' 최경환 "신당 창당 절대 안돼"

등록 2018.12.10 21:42

수정 2018.12.10 22:03

[앵커]
이번주 자유한국당이 당협 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서 탈락한 친박계 의원들이 신당을 만들거란 얘기가 여의도 정치권에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기 보다는 친박계 쪽에서 만들어 낸 얘기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만, 지금 감옥에 있는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이 이 소식을 듣고 신당 창당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최원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박 신당 추진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설이 나오면서 고개를 들었습니다.

박지원 (tbs라디오)
"친박당 생깁니다. 앞으로 두고 보세요.(...)박근혜 전 대통령은 존재 자체만으로 국회의원 당선시킬 힘이 생겨요 여기에"

내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이번주 후반에 예정된 당협위원장 교체를 거치면서 친박의 반발이 신당 추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대구 경북 의원을 중심으로 몇몇 의원이 신당 참여 인원으로 거명되기도 합니다.

홍문종 (mbc라디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당으로서는 굉장히 그렇게 되면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다...현재 이미 그 신당에 실체가 있는 거고요. 바깥에."

홍문종 의원은 그러나 "새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뽑은 뒤 바깥의 태극기 세력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자신의 탈당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친박 좌장인 최경환 의원은 옥중에서 이런 소식을 전해듣고 "신당 창당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김무성. 정진석 의원이 면회했을 때 최 의원은 '분당은 해당 행위다' '당이 찢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정 의원이 전했습니다.

탄핵에 대해 사과를 해야한다는 일부 친박계 주장에 대해서도 최경환 의원은 "탄핵 백서를 만들거나 사과를 받는 등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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