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美, 北 '2인자' 최룡해 정조준…인권 카드로 압박

등록 2018.12.11 11:18

미국이 북한 권력 2인자인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을 북한 인권유린의 책임자로 규정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작으로 10일 발표한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과 검열에 관한 보고서’에서 최룡해와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선전선동부장 등 개인 3명과 기관 3곳을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과 검열을 지시한 책임자로 꼽았다.

최룡해가 부장으로 있는 조직지도부는 노동당과 인민군을 포함한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와 검열을 독점하는 최고 권력 기구이다.

보고서는 최룡해가 이끄는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당을 감독하는 기구로 북한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이며 북한의 검열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멈춰선 상황에서 인권 카드를 꺼내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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