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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미투' 조사 받던 현직 교사 투신…"미안하다" 유서 남겨

등록 2018.12.11 13:23

'스쿨 미투'로 경찰 조사를 받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어제 낮 4시48분쯤 한 아파트 화단에서 모 고등학교 교사 42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19층에서 A씨의 상의가 발견됐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는 지난 9월 교내 '스쿨 미투'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의 특별감사를 받은 교사 중 한명이다.

A씨는 특별감사에서 학생 강제추행 시도 등이 드러나 경찰에 고발당했고,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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