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전체

美 연구팀 "자폐증과 ADHD, 가족력 영향 크다"

등록 2018.12.11 15:46

자폐스펙트럼장애(ASD·자폐증)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가족력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의 미건 밀러 박사 연구팀은 ASD 또는 ADHD를 앓는 형이나 누나를 둔 동생은 이 두 가지 정신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폐아의 동생 158명, ADHD 아이의 동생 730명, 이 두 가지 정신장애가 없는 가정의 아이들 1만 428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두 가지 정신장애가 없는 가정에 비하면 ASD를 앓는 형이나 누나를 둔 동생은 ASD 위험이 30배, ADHD 위험이 3.7배 높았다.

또 ADHD를 앓는 형이나 누나를 둔 동생은 ADHD 위험이 13배, ASD 위험이 4.4배 높았다. ADHD 아이는 계속 몸을 움직이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는 등의 특징적 증상을 보인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