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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이덕선 이사장' 추대…서울시교육청 "현장조사 하루 연기"

등록 2018.12.11 16:11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이덕선 비대위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즉시 취임해 3년 임기를 시작했다.

한유총은 11일, 서초동 교총 컨벤션 센터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 이사장은 단독으로 입후보해 한유총 정관에 따라 별도 투표 없이 당선됐다.

업계는 이 이사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유치원 3법' 정기국회 통과를 저지하는 등 일정부분 성과를 낸 것이 재신임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선출 소감에서 "정부가 110년간 유아교육을 이끌어온 사립유치원을 무시하고 원장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 있다"며, "국공립만 남은 유치원 업계는 학부모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늘로 예정했던 한유총 현장 실태조사를 하루 연기해 내일(1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달 한유총 집회에서 불법 강제 동원이 이뤄졌는지 등을 판단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소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 윤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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