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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김정은 입간판' 세우고 "美, 대북 제재 중단하라"

등록 2018.12.11 21:03

수정 2018.12.11 21:11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위인이라고 부르며 공산당이 좋다고 외쳐 논란이 됐던 위인맞이 환영단이 이번에는 지하철 광고를 하겠다며 그 도안을 공개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입간판을 세우고 서울 방문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기자회견장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입간판이 들어섭니다.

이상규 / 민중당 상임대표
"민중당은 서울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민중당 이상규 대표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민중당은 "전국적인 김정은 환영 운동을 시작하겠다"며, "남측의 의리와 동포애를 유감없이 보여주자"고 했습니다.    

최나영 / 민중당 공동대표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동포들을 위해 메뉴판 하나까지 꼼꼼히 준비한 세심한 배려와 정성, 이제 우리가 화답해야 합니다."

미국에는 대북제재와 압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문 대통령에겐 5.24 조치를 먼저 해제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박행덕 /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미국의) 대북제재는 우리 민족을 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북제재가 아닌 자기들을 위한 대북제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김정은을 '위인'이라고 부르는 '위인맞이환영단'은 지하철 광고안을 공개했습니다. 분홍색 배경에 코트를 입은 김정은의 사진을 넣고 "올 연말 최고의 선물"이라고 썼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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