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 "예상했던 결론, 도정에 집중"…민주당 "고심중"

등록 2018.12.11 21:15

수정 2018.12.11 21:34

[앵커]
이재명 지사는 이런 결과를 예상했다며 당황스럽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 지사 문제와 관련해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일로 결론을 미뤘습니다.

계속해서 강석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청 신관에서 이재명 지사가 나옵니다. 미리 준비해 온 종이를 꺼내 들며 예상했던 검찰 수사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습니다."

조폭 연루 등 각종 음해가 허구임이 밝혀져 오히려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기소된 사건의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지금부터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자진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저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입니다.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고심 중입니다. 검찰의 기소 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회의에 빠진 홍영표 원내대표 등의 의견을 취합해 내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해식 / 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기소 관련 건도 역시 의견을 마저 듣고 내일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사의 재판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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