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윤장현, 공천 연관성 강력 부인…"검찰 수사 불공정"

등록 2018.12.11 21:17

수정 2018.12.11 21:34

[앵커]
정치인 관련 검찰 수사 소식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거액을 보내고 불법 취업에 까지 관여한 혐의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지금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어제 검찰이 자신이 지방선거 공천을 바라고 돈을 준 것처럼 언론에 공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자신과 사기범 김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의 일부만 공개를 해서 마치 이번 건이 공천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검찰에 출석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 윤장현 전 시장은 공천 대가성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장현 / 전 광주시장
(검찰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혐의 인정하시나요?) "아닙니다. 못 다한 이야기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1억원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김씨 계좌에 입금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서에게 심부름을 시켰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불출마 선언 후 돈을 돌려달라고 한 것은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장현 / 전 광주시장
"특별한 소득없이 연금 82만원만 받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윤 전 시장 측은 검찰에 대해서도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검찰이 전체 문자메시지의 일부분만 공개해 범죄가 확정적인 것처럼 비춰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시장 대변인은 공천대가성이 없다는 것을 법정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훈 / 윤장현 대변인
"전체적 흐름으로 보면 의례적인 덕담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마치..."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 윤장현 전 시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