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전국에 대설특보…미끄럼 교통사고 잇따라

등록 2018.12.11 21:19

수정 2018.12.11 21:37

[앵커]
오늘 하루 고속도로에서 연쇄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 비가 얼면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한건데, 현재 전국 곳곳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가 자동차로 뒤엉켰습니다. 탱크로리와 승용차 등 17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7시반쯤. 밤사이 내린 비에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블랙아이스 현상입니다.

경찰 관계자
"(터널)사이에 교각으로 된 도로가 있고, 어젯밤에 새벽에 비가 좀 왔었어요. 그게 얼어붙은 모양이에요."

충북 보은에서는 눈이 내린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정문기 / 사고 목격자
"눈이 계속 많이 오고 있어요. 화물차하고 승용차하고 엉겨서 막 있고..."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오늘 대설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저녁 6시까지 강원 용평 10cm, 대관령 8.3cm, 경북 예천 8.2cm, 안동 7.7cm가 내렸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영남에서만 오늘 하루 고갯길 6곳이 통제됐습니다.

이유현 / 경북 문경시
"1시간 간격으로 치우고 있어요. 앞에서 손님이 넘어진 적이 있었어요. 지금 치우지 않으면..."

기상청은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이 영하 6도, 대전 영하 4도, 대구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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