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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갑부 딸 '1000억짜리 결혼식'…이재용·힐러리도 참석

등록 2018.12.11 21:39

수정 2018.12.11 21:50

[앵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팝스타 비욘세… 한데 모이기 힘들 것 같은 세계 유명 인사가 인도 재벌가 결혼식 피로연에 모였습니다. 방대한 인도 시장을 염두에 둔 축하 경쟁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짝 웃으며 꽃다발을 건네받는 남성. 인도 최대 민간기업 릴라이언스그룹의 암바니 회장입니다. 오는 12일 열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축하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참석해 화려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정계에선 암바니 가문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온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역시 하객으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회사 릴라이언스 지오에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입니다. 이 부회장 외에도 노키아와 에릭슨의 최고경영자 등 IT 업계 거물이 참석했습니다.

무케시 암바니 /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릴라이언스 지오가 인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합니다."

암바니 가문의 재산은 53조 원.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결혼식 비용은 1000억 원이 넘는 걸로 추정됩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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