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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오징어 해동'…학교급식 납품 불량업체 무더기 적발

등록 2018.12.12 15:25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8~20일 도내 220개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단속해 업체 3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업체는 깍두기, 석박지 제조에 사카린 나트륨을 사용하면서도 이를 관할 행정기관에 보고 하지 않고 포장지에도 표시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 업체는 또 벽에 곰팡이가 피고 새 깃털이 떨어진 비위생적인 작업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원료를 보관했다. B업체는 냉동오징어를 허가 받은 장소가 아닌 외부 주차장 바닥에서 비위생적으로 해동하다가 적발됐다.

C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폐기하지 않고 제품 원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했고, D업체는 유통기한을 임의로 한달 이상 연장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들 31개 업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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