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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태풍·폭염 시달린 日…올해의 한자는 '災'

등록 2018.12.12 16:14

올해 일본 사회를 상징하는 한자로 재난을 뜻하는 災(재)가 선정됐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올해 일본 전국에서 지진, 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이 한자가 뽑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8일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9월 6일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7월 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일본 서남부를 할퀴었으며, 9월에는 초강력 태풍 제비와 짜미가 일본 열도를 휩쓸었다.

또 여름 내내 기록적인 폭염으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올해의 한자는 우편과 인터넷을 통한 투표로 선정된다. 협회는 24년째 매년 12월 12일 한자의 날에 올해의 한자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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