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35억원에 사들인 추사 김정희 작품 중 일부가 위작으로 드러났다.
김정희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함평군은 지난 2015년 고미술 수집가 A씨로부터 30점을 35억원에 사들이고 50점은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하지만 위작 논란에 지난달 한국고미술협회에 감정을 의뢰했고, 80점 중 33점이 위작이라는 구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위작 판단을 받은 작품 중 현판 등 10여 점은 함평군이 매입한 작품 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위작과 함께 진품까지 수집가 A씨에게 돌려주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