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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복원에 '한지' 쓰인다

등록 2018.12.12 16:53

수정 2018.12.12 18:43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복원하는 데 우리 종이 한지가 사용된다.

세계적인 지류 복원 전문기관인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는 다빈치가 1505년 창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의 비행에 관한 코덱스'를 복원하는 데 한지를 쓰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복원 작업을 설명한 루칠라 누체텔리 ICPAL 전문가는 "작품의 철저한 보호를 위해 한지로 원본을 감싸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지로 커버를 만들어 덧대는 방식으로 작품의 세월에 따른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일반 종이보다 질기고 튼튼한 한지의 특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복원 작업에는 경남 의령 신현세 공방에서 제작한 한지가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빈치 작품 복원에 한지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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