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국세청,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조세포탈범 30명 등 공개

등록 2018.12.12 19:10

연간 탈세금액이 2억원 이상으로 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30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올해 조세 포탈범 30명, 불성실기부금 수령단체 11곳,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명단엔 차명주식의 배당소득과 양도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포함됐다.

윤 회장의 포탈 세액은 36억 7천900만 원이다. 신원그룹 창업주인 박성철 회장도 양도소득세 등 총 25억 700만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형과 벌금 30억원이 확정돼 대상자에 올랐다.

허위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상속·증여세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세금을 추징당한 단체 11곳도 공개됐다.

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36억 원과 131억 원의 해외금융계좌 신고 의무를 위반해 공개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세법상 의무이행을 유도하고 성실한 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세 포탈 등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희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