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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동형 비례제 원칙 동의"…野 3당은 '시큰둥', 왜?

등록 2018.12.12 21:32

수정 2018.12.12 22:05

[앵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면 손학규 바른 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이 기본 방향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야3당은 자유한국당과의 합의문을 가져 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여야가 논의해 온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등 선거제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제를 내년 2월 처리하자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달래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야 3당 반응은 달라진 게 없다며 시큰둥합니다.

이정미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것을 다시 확인을 했습니다. 이거 확인하는데 한 달이 걸렸습니다. 원래 거기 있던 겁니다."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설득해 합의안을 가져오기 전까진 단식도 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민주당이 꼼수로 비판을 피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이정미 대표를 찾은 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는 조만간 선거제도 당론을 정하겠다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나경원
"이제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다는 약속을 드리는 걸로 좀.."

손학규
"그거 갖고는 안되는데... 너무 오래 끌면 나를 못 볼 거예요."

나 원내대표는 "의원정수 확대 없이는 어렵다"며 연동형 비례제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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