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국회 파괴 TNT 보유'…술먹고 홧김에 메모 남긴 택시기사

등록 2018.12.13 13:37

수정 2018.12.13 13:40

경찰이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한다며 TNT로 국회를 폭파하겠다는 메모를 남긴 택시기사를 발견했다. "죽고 싶다"는 글도 남겼지만 무사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2시 36분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국회 파괴 TNT 보유"등의 내용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하며 메모에 남은 지문을 감식해 택시기사 65살 안모 씨를 특정한 뒤 오후 7시쯤 안씨를 서울 성북구의 자택에서 발견했다.

안씨는 전날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카카오 카풀 이야기를 한 뒤 홧김에 메모를 적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실제로 TNT 등 폭발물은 소지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씨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없다며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다. /윤재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