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건물 온전…재가동 가능"

등록 2018.12.13 21:02

수정 2018.12.13 21:16

[앵커]
미국에서는 연 이어 북한의 비핵화 의지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5월 북한이 공개적으로 파괴한 풍계리 핵실험장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했더니 대형 지휘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고, 주변에서 적지 않은 사람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언론이 아닌 전문적인 사찰단을 파견해서 완전한 파괴 여부를 검증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짙은 연기가 계곡을 뒤덮습니다. 지난 5월,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10월과 11월에 각각 촬영된 사진에는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부의 대형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남쪽 지원구역 내 현장에는 약 20명 정도의 인력도 보입니다.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정도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북한이 핵 실험을 재개할 경우 재가동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북 비핵화 협상의 과제 중 하나로 풍계리 핵 실험장 현장 사찰을 꼽았습니다. 애초 외신만 초청해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해외 사찰단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박원곤
"신고, 검증, 폐기가 뒤따르지 않는 조치는 진정한 조치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제대로 된 비핵화 조치를 취하라는 압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0월 김정은 위원장이 불가역적 해체를 확인하기 위해 사찰단 방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지만, 미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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