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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53조원 갑부 딸의 1000억대 '세기의 결혼식'…이재용도 참석

등록 2018.12.13 21:41

수정 2018.12.13 21:55

[앵커]
인도 뭄바이에서 우리 돈 1100억원 넘게 든 초호화 결혼식이 펼쳐졌습니다. 인도 최고 갑부 딸과 재벌가 아들의 예식이었는데, 전세계 명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꽃이 터지고, 화려한 조명과 분수, 무대 장치로 장식된 초대형 결혼식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객석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이라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27층짜리 저택에서 열린 딸 결혼식입니다. 재산 53조원의 인도 최고 갑부 암바니 회장은, 세계 19위 부호이자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힙니다.

역시 인도의 재벌이자, 부동산, 의약품 분야를 장악한 피라말 가문과 이번에 혼사를 맺으면서 두 가문의 영향력은 통신, 석유, 전력, 금융, 제약 등 인도 산업 전반으로 뻗게 됐습니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까지 동원해 사흘간 축하연을 열었는데, 결혼식 이후에도 이틀간 피로연이 이어집니다.

예식 비용은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30억원입니다. 결혼 기념으로 두 가문은 지역 주민 5100명에게도 나흘간 식사를 대접합니다.

인도 뭄바이 주민
"그가 돈을 쓰면 빈곤한 누군가에게 돌아가고, 가난한 사람이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인도에서 결혼식을 해서 행복합니다."

인도는 상위 10% 부자가 국가 전체 소득의 55%를 가져가,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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