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남북, 오늘 개성서 체육회담…도쿄올림픽 단일팀 논의

등록 2018.12.14 10:41

남북이 14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제 2차 체육분과회담을 개최한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이날 오전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로 출발하기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2020년 올림픽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의미 있는 행사들에 대한 양측의 합의였기 때문에 오늘 차분하게 회담을 해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일 1차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를 희망하는 의향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함께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 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회담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3~5개 종목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막식 공동 입장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단일팀 후보 종목으로는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던 농구, 카누와 단일팀 경험이 있는 탁구, 내년 1월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때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핸드볼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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