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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軍독도방어훈련 종료…해병대 상륙은 미실시

등록 2018.12.14 16:15

3일(어제)부터 독도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독도방어훈련이 14일 오전 종료됐다.

독도 방어훈련은 우리 군의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를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여해왔으며 함정과 공군 전투기 등이 동원됐다.

이날 종료된 올해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에는 구축함(광개토대왕함·3200t급) 등 해군 및 해경 함정 8척과 P-3C 해상초계기 F-15K 등 항공기 3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상 여건을 고려해 헬기를 동원한 해병대의 독도 상륙 훈련은 실시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올해 6월 18~19일에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할 때마다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해왔다.

이번에도 일본 외무성은 전날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 관련 자료를 내고 "이번 건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매우 유감이며 훈련 중지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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