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前 특감반원 "여권 중진 비위 첩보 올렸다 쫓겨나"…靑 "사실 아니다"

등록 2018.12.14 21:29

수정 2018.12.14 22:08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 전원 교체 파문의 진원지였던 김모 수사관이 여권 중진의 취업청탁 의혹을 보고했다가 쫓겨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첩보를 보고한 건 맞지만, 이 보고 때문에 쫓겨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특별감찰반으로 근무하다 경찰에 지인 사건을 사적으로 알아봤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된 김모 수사관이 청와대에서 쫓겨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한 방송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9월 여권 중진 A씨가 2009년 채용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첩보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 감사를 무마했다는 게 김 수사관의 주장입니다. 김 수사관은 여권 중진의 비위 의혹을 제기해 자신이 청와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합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가 해당 첩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업무를 처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여권 고위인사도 조사 대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사관이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오면서 청와대 특감반 파문은 새로운 진실게임 양상에 접어들 조짐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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