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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깔창으로 만든 가방…'윤리적 소비' 인기

등록 2018.12.14 21:41

수정 2018.12.14 22:01

[앵커]
요즘은 물건을 살 때,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꼼꼼히 따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기에 예쁘고 아름다운 것보다,, 환경과 이웃을 더 생각해 고르는건데요,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 박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범해보이는 클러치백.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건 다름아닌 자동차 안전벨트입니다. 신발 깔창으로 만든 가방도 있습니다. 재활용품을 새롭게 디자인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업사이클링'입니다.

단골 소재는 천막, 캔버스천 같은 버려진 것들입니다.

신종석 / 비백 대표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원단이다 보니까 조금 다르게 저희 제품을 바라봐주시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더 재미있게.."

안 입는 니트의 실을 풀어 다양한 소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정민 / 경기 군포시
"안 쓰는 니트를 재사용해서 어려운 친구들에게 장난감으로 줄 수 있다는 게.."

유명 보드카 브랜드는 전시 공간에 아예 실크 스크린을 준비해 관람객이 친환경 소재 에코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은경 / 월간디자인 편집장
"환경이나 지속 가능성을 생각했다고 강조하지 않더라도 디자인 과정, 그리고 제품 자체에 그런 개념이 다 들어가 있다고.."

환경과 동물을 생각한 '윤리적 소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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