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 조선일보DB
제주출입국이 예멘 난민 신청자 85명 가운데 2명을 난민으로 인정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가짜 난민들을 돌려보내야 한다"며 반발했다.
조경태 의원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난민법은 난민 인정자와 인도적체류자에 대해 온갖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우리 국민들도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불법으로 찾아온 가짜 난민들을 왜 우리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보살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여름 71만 명이 넘는 국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484명의 예멘인 난민 신청자 가운데 414명이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민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재정에 부담이 증가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우리 정부가 부디 가짜 난민을 바라보는 온정의 눈길로 소외돼 있는 우리 국민을 살펴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