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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첩보 보고 안 받았다"…靑 "미꾸라지가 개울물 흐려"

등록 2018.12.15 19:07

수정 2018.12.15 19:15

[앵커]
하지만 청와대는 전 특감반원 김모씨의 진술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우윤근 대사의 비위첩보를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고 김 수사관의 진술을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무마 당사자로 지목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해당 사건을 보고받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내용을 제가 물론 보고받은 바 없고요. 본인이 비리가 있는 것을 감추고 오히려 사건들을 부풀리고 왜곡하고 해서…"

첩보 당시 우윤근 대사는 국회 사무총장으로, 청와대의 감찰 대상이 아니었지만, 인사 검증 차원에서 본인과 검경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서 사실이 아닌 걸로 결론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감찰 활동을 한 자체가 민간인 사찰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며, "곧 불순물은 가라앉을 것이고 진실은 명료해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보고 여부에 대해선 "보고할 가치도 없다"며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청와대는 김모 수사관의 민정수석실 내부 문건이 노출은 그 자체가 범죄이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임종석 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의 명예훼손 부분은 "법적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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