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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장우진-차효심, 왕중왕전서 값진 '준우승'

등록 2018.12.15 19:39

수정 2018.12.15 20:46

[앵커]
탁구 그랜드오픈 파이널스 결승에 올랐던 남북단일팀 장우진·차효심 조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오늘밤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합 복식에 결승에 나선 한국의 장우진과 북한의 차효심. 긴장한 탓인지 홍콩 선수들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줍니다.

1세트, 2세트를 내주고 드라이브로 마지막 점수를 내준 뒤, 장우진과 차효심은 손을 맞잡고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단일팀의 0-3 완패. '세계랭킹 3위'의 홍콩 팀을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장우진
"효심이 누나가 미안해해가지고 저도 많이 미안하고, 다음에 하게 되면 열심히 준비해가지고…."

대회에 앞서 둘의 연습 기간은 하루 밖에 없었지만, 첫 출전한 지난 7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2번째 결승에 오르며 앞으로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잠시 뒤,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치릅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긴 박항서호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0-0이나 1-1로 비겨도 우승합니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을 하늘을 찌릅니다. 암표 값이 정가의 20배가 넘는 6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현지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1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지 결과는 오늘 밤 드러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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