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완도는 김과 미역, 다시마 등 국내 최대의 해조류 주산지입니다. 이에 완도군은 오는 2021년 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완도군은 국제행사 승인을 추진하는 등 이미 행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메랄드빛 바다에 양식장이 빼곡합니다. 수면 아래엔 초록빛 김과 매생이가 살랑입니다. 해조류의 본 고장인 전남 완도 바다입니다.
완도군은 지난 2014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2017년 제2회 해조류박람회에선 워터스크린을 통해 바닷속 가상현실을 재현했습니다. 완도군은 오는 2021년 해조류박람회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송현/ 완도군 해양치유산업과장
"산업형 박람회로 교육박람회, 체험박람회라는 큰 틀을 갖고, 해양치유 산업과 해조류 소비촉진을 융합하는 2021년 박람회가."
국제행사 승인은 해양수산부 신청과 기획재정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7월 이후 결정됩니다.
국내 해조류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라남도는 이번 국제승인으로 세계 해조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창우/ 전라남도 양식산업팀장
"해조류가 식용 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미용·의약품·바이오에너지 등 쓰임새가 다양한데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인만큼..."
제3회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치유와 희망을 주제로 오는 2021년 4월부터 열립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